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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30일 수요일

중국 언론, 장쯔이-보시라이 성상납 의혹에 깊은 침묵

[enews24 이진호 기자]

중국어권 스타 장쯔이의 성상납 의혹이 불거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현지 언론은 침묵하고 있다.

대만의 평과일보를 측은 지난 28일 미국에 서버를 둔 반체제 사이트 보쉰(博迅, Boxun.com) 측의 보도를 인용해 "중국 충칭(重?)시 당서기 보시라이(薄熙來)가 중국 톱 여배우 장쯔이와 10여 차례 밀회를 즐겼다"고 폭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쯔이와 보시라이를 연결해 준 사람은 다롄스더(大連實德) 그룹 회장 쉬밍(徐明)이"라며 "쉬밍은 그간 보시라이의 돈줄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장쯔이를 비롯한 유명 여배우 포함 약 100여 명의 여자들을 보시라이에게 성상납 시켰다"고 비난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 일본을 비롯한 중국어권 전역이 뜨겁게 달궈졌다. 각국 매체들은 앞다퉈 해당 소식을 보도하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중국 언론은 장쯔이와 보시라이가 연루된 성접대 의혹을 보도하지 않았다.

다만 이후 장쯔이 측이 밝힌 "평과일보의 터무니없고 극단적인 허위 보도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장쯔이는 그간 '일대종사' 촬영으로 밤낮없이 생활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들은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만을 짤막하게 전했다.

하지만 그 내용조차 중국의 공산당 핵심 인물로 중앙정치권 위원인 보시라이가 연루됐다는 내용은 없었다. 특히 보시라이와 장쯔이와 연관된 기사는 단 한줄도 나오지 않았다.

이는 보시라이가 비록 당 차원의 조사를 받는 등 정치 생명이 끝난 상황이지만, 중앙정치국 위원까지 지냈던 인물의 비리 소식이 전해질 경우 자칫 통제할 수 없는 파장이 일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장쯔이에 관한 악성 보도가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성상납 파문이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진호 기자 zhenhao@cj.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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