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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31일 목요일

`비가 많이 내린다` 장쯔이 성접대 논란에 복잡한 심경 고백?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장쯔이의 요즘 심경은 어떨까?

포털사이트 야후 대만에 게재된 `나우뉴스`는 `장쯔이: 만들어진 거짓이 모두 하늘에 닿았다(章子怡:造假都造上天了)`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그녀가 자신의 웨이보에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을 소개했다. 나우뉴스는 장쯔이가 29일 오전 5시께 `광동에는 비가 많이 내립니다. 매일 오후면 번개가 치는 폭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밤이 되면 깨끗한 밤 하늘에 별 들이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늘은 어둡게 시작하고 또 밤새 비로 덥혀 있습니다. (중략) 그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라고 웨이보에 적었다고 보도했다.



▲ 배우 장쯔이.(사진=이데일리DB)

이 글은 마치 성접대 논란에 휩싸인 자신을 비 맞는 형국으로 비유한 것처럼 해석된다. 이 보도에서 인용된 장쯔이의 웨이보 글은 현재 찾기 힘들어 작성된 후 삭제된 것인지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다.

`나우뉴스`는 또 웨이보에 `무엇이 꾸며낸 것이냐? 가장 높은 경지는 바람소리를 듣고 비가 내린다고 하는 것, 설령 그것이 가짜라고 해도 일부러 만들 필요가 없지 않느냐. 단순한 추측에 근거한 상상이다`는 말도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장쯔이는 30일 자신이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重慶)시 당서기에게 성 상납을 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빈과일보(애플데일리)` 등에 사과문 게재 등 허위 보도에 따른 조처를 요구했다. 장쯔이는 현재 성상납 의혹과 관련돼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출국 금지 조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쯔이는 최근 미국에 서버를 둔 중국 반체제 사이트 `보쉰(博訊)`이 그녀가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하면서 구설에 올랐다. `보쉰`은 중국의 부호인 다롄스더(大連實德) 쉬밍(徐明) 회장의 요청으로 600만 위안(약 11억원)을 받고 2007년부터 수차례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또 같은 해 보시라이를 접대할 때 한번에 최고 1000만 위안(약 18억원)을 받았다는 소문도 나왔다. `보쉰`은 또 장쯔이가 지난 10년간 고위층 및 부유층과 밀회를 하는 대가로 8억 위안(약 1485억원)을 벌었다고 보도해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쯔이는 2000년 영화 `집으로 가는 길`로 데뷔해 영화 `와호장룡`, `영웅`, `게이샤의 추억` 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고규대 (en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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