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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30일 수요일

박보영 “외모에 불만 있다, 시상식만 가면 멘탈붕괴”(인터뷰)

[뉴스엔 글 하수정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콤플렉스 없는 사람이 있을까? 더군다나 직업이 여배우라면 대중들에게 보여지는 겉모습에 신경 쓸 수 밖에 없다.

일반인 여자들도 외모에 대한 관심이 어마어마한데 여배우는 말할 것도 없다. 박보영도 평범한 20대 여자로서, 여배우로서 고민되는 부분이 있다.

"일단 시상식 가보면 할 말을 잃어요. 전 제 기사 만큼은 자주 확인하고 (시상식) 사진도 많이 보는데 보고 나면 항상 멘탈붕괴 상태가 되죠.(웃음) 기사 사진 중에 제일 이상하게 나온 사진을 하나 골라서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지정해놔요. 그 사진을 보면서 '이건 안된다. 다이어트 하자' 계속 생각해요. 실제로 그렇게 다이어트 하기도 해요."

"여배우분들 시상식에서 정말 예쁘고 아름답잖아요. 당연히 시상식 가면 주눅들죠. 제가 다른 여배우분들 비해서 마른 편은 아니거든요. 팔이나 얼굴이 자주 통통하게 나와요. 팬 분들도 사진보고 '살쪘다' 그러세요.(웃음) 가장 속상한 건 아무래도 볼살이 통통해 얼굴이 동글동글 하다는거죠. 이번 영화에서도 동글동글 하던데 걱정돼요."

박보영이 살을 걱정하고 외모에 자신이 없다? 바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박보영 망언'으로 오를만한 말이지만 이 말은 단순히 외모에 국한된 발언이 아니었다. 실제 박보영은 얼굴도 작고 체격도 그만큼 작다. 100가지 캐릭터에 100번 변신해야 되는 연기자에겐 고정된 이미지가 부담스럽다. 연기자로서 고민이 담긴 말이다. 4년 전 큰 사랑을 받은 영화 '과속스캔들' 국민여동생 이미지에 변화를 주고 싶다. 마냥 귀여운 국민여동생이 아닌 이젠 여자친구 이미지를 원한다고 말했다. 변신하고픈 마음은 있지만 그런 이유 때문에 의도적으로 컴백작을 공포영화로 정한 건 아니다.

"일단 4년 만에 돌아오는 만큼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배우가 한 가지 이미지만 보여주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공포영화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를 택한 건 시나리오 때문이죠.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인터넷 동영상이나 마녀사냥을 다루고 있어서 분명히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있거든요. 다음 작품은 또 발랄한 캐릭터 할 수도 있어요. 제가 16살 여진구 씨와 멜로를 찍고 싶다고 했는데 4년 지나면 성인이잖아요. 그동안 내공 쌓으면서 여진구 씨와의 멜로 작품을 기다리면 될 것 같네요. 연상연하가 대세잖아요."

5월 30일 개봉한 올여름 첫 공포영화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는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인터넷 동영상 괴담을 소재로 죽음이 시작되는 저주 걸린 동영상을 본 뒤 세희(박보영) 정미(강별) 자매와 세희의 남자친구 준혁(주원)에게 벌어지는 섬뜩한 이야기를 그린다.

하수정 hsjssu@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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