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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31일 목요일

소녀시대, 개인 활동 성적표 보니… "똘똘 뭉쳐라"

9명의 완성체 소녀시대 멤버들이 3집 'The Boys'를 끝으로 개인 활동에 돌입했다.

각 멤버들은 소녀시대라는 그룹 울타리를 벗어나 개인의 이름을 내걸고 자신 있는 분야에 도전,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렇다면 소녀시대 멤버 개개인의 성적표는 어떨까.

* 배우를 꿈꾸다 - 연기파 제시카, 유리, 윤아

가장 먼저 KBS '난폭한 로맨스'에서 첫 연기에 도전한 제시카는 이동욱의 옛 애인 종희 역을 맡아 6회부터 본격 등장 하며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 작품을 통해 제시카는 '발작연기'라는 수식어를 얻었지만, 연기자로서 완벽한 합격점을 받기는 어려웠다.

↑ 사진 : 리뷰스타 DB

↑ 사진 : 리뷰스타 DB

↑ 사진 : 리뷰스타 DB

↑ 사진 : 리뷰스타 DB

↑ 사진 : 방송 캡처

↑ 사진 : 리뷰스타 DB

↑ 사진 : 리뷰스타 DB

↑ 사진 : 리뷰스타 DB

또한 SBS '패션왕'에서 단숨에 주연을 꿰찬 유리는 이제훈의 옛 애인이자, 패션분야에서 각광받는 인물로 열연을 펼쳤다. 유리도 이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려했지만, 갖고 있는 역량을 마음껏 드러낼 수 없는 캐릭터의 한계를 맞아 연기에 대한 욕심을 채우지 못하게 됐다.

제시카와 유리는 드라마 주조연급에 처음으로 도전했지만, 아직까지 발성이나 눈빛, 다양한 감정의 폭을 연기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을 내비쳤다.

이에 비해 조연부터 차근차근 연기내공을 쌓아온 윤아는 KBS '사랑비'에서 1인 2역을 안정적으로 소화, 시청자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단숨에 주연 자리를 꿰차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낸 제시카와 유리에 비해 차원이 다른 연기를 보이며, 배우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이미 인정받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 최초 유닛그룹 '태티서' - 태연 티파니 서현


소녀시대 멤버들이 연기에 발판을 마련하는 동안, 보컬라인을 주축으로 유닛 그룹이 탄생했 다. 최초로 시도되는 만큼 많은 관심이 쏠렸고, 소녀시대 앨범에서 들을 수 없었던 장르의 음악으로 태티서는 색다른 음악 색깔로 걸 그룹 소녀시대의 빈자리를 메꿨다.

이들은 가요프로그램 3사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소녀시대의 위엄을 떨쳤고, 소녀시대의 이름이 잊혀 지지 않도록 간간히 예능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매번 1위에 오를 때마다 "노래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라고 말하던 세 멤버는 개인 활동으로 음악적 색깔을 공고히 다질 수 있는 유닛 그룹을 선택한 보람을 만끽하는 듯 했다.

* '너의 댄스실력을 보여줘' - 효연

사실 그 동안 효연은 이렇다 할 소녀시대 멤버로서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를 갖지 못했다. 멤버 중 가장 댄스실력이 돋보인다고 했지만, 소녀시대 군무에서 효연의 실력은 잘 드러나 지 않았다. 하지만 효연은 '댄싱스타2'에 출연하면서 출중한 댄스 실력을 돋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고, 매주 금요일 밤 우승 후보로 떠오르며 맹활약하고 있다.

동작 하나 하나에 열의를 다하는 효연에게 자연스레 찬사가 쏟아졌고, 이번 '댄싱스타2'로 효연은 이름을 떨칠 수 있게 됐다. 자신 있는 분야에 도전해서 얻은 호평이기에 더욱 값진 결과를 맞이하게 된 것.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예능감을 표출하기도 했지만, 가장 돋보였던 순간은 바로 '댄싱 스타2'에서 드레스를 입고 열정적인 춤사위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때문에 효연의 개인 활동은 가장 적합했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능만 잘하는 게 아니랍니다' - 써니

효연과 함께 KBS '청춘불패2'에서 뛰어난 예능감을 드러내고 있는 써니는 멤버 티파니에 이어 뮤지컬에 도전했다. 써니는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에서 여주인공 브렌다 역을 맡아 데뷔 무대로는 무난한 연기를 펼쳤다는 호평을 받으며 '제6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 신인상 후보에도 오르기도 했다.

또한 SBS MTV '뮤직 아일랜드'의 단독 MC를 맡아 새로운 진행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 뒷심 발휘- 수영


8명의 멤버들이 개인 활동에 돌입하며 바쁜 나날을 보낼 때 수영은 각종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핫한 패셔니스타로 떠올랐다. 그리고 수영은 케이블채널 tvN '아이러브 이태리' 후속작인 '제3병동' 여주인공을 맡았다. 또한 SBS '한밤의TV연예' 새 MC를 맡아 진행자로서도 도전하게 됐다.

멤버들에 비해 막바지로 개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 수영은 유리와 마찬가지로 단숨에 드라마 주연급에 캐스팅되었기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연기력에 대한 숙제를 안고 있으며, 새 MC로 수요일 밤 '한밤의 TV연예'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켜야 할 부담감도 갖게 되었다.

이처럼 아홉 멤버들은 개인 활동 기간을 가지며 개개인의 역량을 발휘했다. 하지만 소녀시대라는 울타리가 컸던 걸까. 개개인의 활약은 소녀시대로 이어졌고, 소녀시대라는 존재는 항상 그들에게 드리워졌다.

그래서 그들이 개인 활동으로 제 이름을 알렸다 하더라도, 그 성과는 소녀시대라는 그룹의 활약으로 이어지기 다수였고, 제대로 된 역량이 미치지 않으면 소녀시대라는 명성에 누가 됐다는 평도 따랐다. 이러한 평이 따르는 이유는 소녀시대는 '9명이 완성체'라는 인식이 이미 강하게 자리하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소녀시대 멤버들이 개인 활동 성적표도 제각각 다른 위치에 있다. '소녀시대'라는 완성체에 속했던 멤버들이 흩어지면, 다시 그 분야의 밑바닥부터 시작해야 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소녀시대 멤버들은 항상 "지금은, 앞으로도, 영원히 소녀시대"라고 외쳐왔다. 그녀들이 당차게 외친 구호처럼 소녀시대는 9명이 똘똘 뭉칠 때 더욱 빛난다. 그리고 이제 소녀시대가 개인 활동을 정리하고 다시 일본 활동에 돌입한다.

어쩌면 멤버들에게 이러한 순간이 더욱 기다려졌을지도 모른다. 아직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보다는 소녀시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팬들도 고대했을 것이다.

조혜림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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