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MC 김용만, 김성주, 붐, 은혁, 임경진, 신동, 윤여춘의 진행 하에 방송된 MBC '아이돌 스타 올림픽' 2부에서는 총 100여명의 아이돌 스타들이 올림픽 종목으로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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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눈길을 끄는 것은 도중에 멈추지 않고 끝까지 레이스를 완주하고 마는 김동준의 열정이었다. 동준은 얼굴 한 가득 아쉬움을 표하며 다른 경기자들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동준 뿐만 아니라 이날 '아이돌 스타 올림픽'에 참가한 모든 아이돌들이 동일한 태도를 보였다. 아이돌들에게 이 올림픽은 한낱 예능이 아니었다.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하는 서바이벌의 장이었기에 모든 이들의 공통적으로 진중한 태도는 눈길을 끌 수밖에 없었다.
보라, 유이 등의 여아이돌들이 양궁 부문에서 진지한 재능과 실력으로 탁월한 성과를 이끌어냈고 이후 달리기 종목에서는 샤이니 민호, 달마시안 사이먼 등이 승부근성을 빛내며 극적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또한 이날 달마시안 사이먼의 수상소감은 런던올림픽의 본질을 깨닫게도 했다. 사이먼은 "엄마가 일본인이다"라는 신상을 밝힌 뒤 "모든 다문화 가정에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울먹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그 자체로 세계 평등과 평화를 추구하는 올림픽 정신과 동일한 맥락이다. 나아가 사이먼이라는 아이돌이 살아온 인생, 성장서사의 애환까지 녹아 있는 대목이라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 것도 사실이다.
한편 지난 25~26일 방송된 '아이돌 스타 올림픽'은 '2012 런던올림픽' 특집으로 기획됐으며 2PM, 2AM, 에프엑스, 티아라, 애프터스쿨, 씨스타, 엠블랙, 씨엔블루, 미쓰에이, 시크릿, ZE:A, 인피니트, 틴탑, B1A4, 에이핑크, 다비치, 나인뮤지스, NS 윤지, 걸스데이, 보이프렌드, 달샤벳, 달마시안, 레드애플, 민호 등이 출연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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