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이 '정글의 법칙2'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1998년 SBS '좋은친구들'로 데뷔한 박시은은 5월 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in 바누아투'(이하 정글2) 1회에서 "데뷔했을 때 어렵지 않게 대중의 사랑을 받았지만 이내 슬럼프를 겪게 됐다. 사람들에게 잊혀졌을 수도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내 인생의 또다른 기회를 잡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푼 꿈을 안고 남태평양 무인도 바누아투로 날아온 박시은은 저체온증의 위험이 도사리며 박쥐와 벌레가 우글거려 남자 멤버들도 혀를 내두르는 극한의 상황에도 불구, 그간 힘든 내색없이 씩씩하게 자기 몫을 해내며 점차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5월 20일 방송된 '정글2'에서 박시은은 오직 맨손으로 불을 피워야 생존할 수 있는 상황에 맞닥뜨리자 남자 멤버들의 기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김병만과 추성훈을 주축으로 펼쳐진 8시간동안의 불피우기 대장정에서 끊임없이 "파이팅"을 외치며 용기를 북돋아줬던 것. 이같은 응원에 남자 멤버들은 박시은을 향해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박시은의 활약은 6월 24일 방송된 '정글2'에서도 빛났다. 이날 박시은은 이미지관리에 신경써야 하는 여배우임에도 불구, 피부트러블이 생긴 민낯을 당당하게 공개하는 일을 서슴지 않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비록 갑작스런 비박을 경험하며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지금 완전 짜증난다"고 밝혀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비난을 샀지만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한 줌의 가식없는 속내를 털어논 박시은의 모습이 더없이 보기 좋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급기야 박시은은 7월 1일 방송된 '정글2'에서 신비의 아바타 부족과 만나 여배우 맞나 싶을 정도의 털털함을 과시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방송에서 말말부족의 특별 만찬에 초대된 박시은은 추성훈과 황광희 등 남자 멤버들도 극구 거부한 정글푸드를 차례로 시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흰개미 무침과 박쥐고기들을 맛보며 "약같은 맛이 난다" "훈제햄 먹는 것 같다" 등 솔직한 시식소감을 밝혔던 것.
'정글2'를 통해 여배우의 고정관념을 깨고 대중에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는데 성공한 박시은은 첫 방송에서 밝힌 소망을 어느 정도 이뤄낸 듯 보인다. 6월 27일 첫방송된 JTBC 미니시리즈 '친애하는 당신에게'에 출연 중인 박시은은 최근 새롭게 선보인 숏커트 헤어스타일이나 각종 인터뷰에서 털어논 정글탐험 비화로 연일 화제를 모았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박시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SBS '일요일이 좋다-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in 바누아투' 캡처)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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