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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4일 화요일

강유미 안영미 정경미 ‘비키니 공약’ 지켰다..“공연매진시 비키니 입겠다”

[뉴스엔 홍정원 기자]

개그 버라이어티쇼 '드립걸즈'가 관객의 호응을 얻으며 첫 공연을 마쳤다.

지난 1일 서울 대학로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열린 국내 최초 코믹컬 '드립걸즈' 공연장 입구는 동료와 팬들의 축하 화환과 메시지로 장사진을 이뤄 네 개그우먼 강유미 안영미 정경미 김경아의 인기를 입증했다.

그 중 센스만점 화환 문구는 공연 전부터 관객의 웃음을 자아냈다. '무한걸스' 팀은 '19금 드립 터져라 나 오늘 환불 안해!', KBS 2TV '개그콘서트' 코너 '감수성'의 내시 김영민은 '시민 여러분 티켓의 씨를 말려주세요', 가수 김범수는 '정경미의 몹쓸 드립을 고소합니다'며 유행어를 활용한 재치 있는 메시지로 '드립걸즈' 첫 공연을 축하했다.

공연이 시작되자 '드립걸즈'는 쉴틈 없이 관객들의 폭소를 터뜨리게 하며 흥행의 첫 신호탄을 울렸다. 특히 여성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지지를 받았다. '런웨이'란 코너로 모델처럼 화려하게 등장한 네 개그우먼은 2시간이 넘도록 개그와 노래, 춤이 있는 다양한 코너들을 선보였다.

또 3일 오후 공연에선 특별한 무대가 마련돼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공연 전 제작발표회 당시 강유미 안영미 정경미 김경아가 내걸었던 "1회 공연 매진 시 비키니를 입겠다"는 공약을 지켰다. 네 개그우먼들의 비키니 차림(사진 맨 위) 무대에 관객들은 더욱 열광했고 공연 열기도 고조됐다.

뿐만 아니라 이날 정경미의 깜짝 생일파티도 열렸다. 공연 중간, 정경미의 7년 연인이자 윤형빈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케이크와 선물을 들고 직접 공연장을 찾았다. 예상치 못한 윤형빈의 등장에 정경미는 처음엔 놀랐지만 관객들 앞에서 공개 키스로 고마움을 전해 애정을 과시했다.

윤형빈은 "공연하는 두 달 내내 매진할 수 있게 도와달라. 그래야 우리 결혼한다"며 연인 정경미를 위해 재치 있는 홍보했다.

'드립걸즈'는 9월1일부터 10월28일까지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공연된다.

홍정원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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