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위크 돌입 '슈스케4', 논란은 정면돌파 하는 걸로!

[OSEN=전선하 기자] 화제를 모았던 논란이 됐던 ‘슈퍼스타K4’가 택한 방식은 정면돌파였다.

지난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에서는 슈퍼위크 돌입과 함께 예선 과정에서 주목 받았던 참가자들의 운명이 가려졌다. 이승철·윤미래·싸이 심사위원은 한층 날카로워진 심사평으로 참가자들의 실력을 제단하며 가차 없는 선택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이날 심사를 받은 참가자들 중에는 화제성으로 당락여부에 유독 호기심을 모은 주인공들이 대거 눈에 띄었다. 연축성 발성장애를 딛고 빼어난 음색을 선보인 연규성과 자유자재 편곡 실력을 뽐내며 우승후보로 지목된 버클리 음대 출신의 김정환, 불미스러운 사진의 유출로 곤욕을 치른 김민준, 잘생긴 외모와 좋은 학벌로 엄친아 별명을 얻은 로이킴 등이 그 주인공.

그러나 이들 중 합격 판정을 받은 참가자는 김정환 뿐이었다. 역경을 딛고 일어선 연규성의 감동 스토리도, ‘슈스케4’의 간판 얼굴이 된 로이킴의 화제성도 진검승부가 본격 가려지는 슈퍼위크 길목을 넘어서지 못했다.

사진 유출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한 김민준이 슈퍼위크 무대에 나선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었다. 김민준은 이날 침통한 표정으로 “고민도 하고 무섭기도 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내겐 도전이고 꿈으로 가는 과정”이라는 말로 슈퍼위크에 참가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제작진은 김민준의 이 같은 모습을 통편집 없이 방송에 내보내며 정면돌파 하는 방식을 취했다. 논란에 휩싸인 참가자지만 그의 당락은 심사위원 평가에 의해 이뤄지는 것을 고수한 것.

다만, ‘슈스케4’ 특유의 ‘낚시편집’은 여전했다. 귀여운 외모와 빼어난 실력으로 TOP10 재목으로 꼽히며 주목받았던 참가자 유승우의 눈물과 그를 향한 심사위원 이승철의 독설을 방송 내내 감질나게 보여줬지만, 정작 실체는 공개하지 않았다. ‘슈스케4’가 슈퍼위크에 돌입한다는 홍보를 유승우를 이용해 대대적으로 진행했지만, 당락은 오리무중이었다.

sunha@osen.co.kr
<사진> 엠넷 ‘슈스케4’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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