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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8일 토요일

'독립' 전현무, 어떤 비장의 카드 꺼낼까






[OSEN=윤가이 기자] 전현무의 KBS 퇴사일이 확정됐다. 오랜 기간 프리설에 휩싸였던 그는 지난달 말 사측에 사표를 공식 제출했고 마침내 오는 12일 자유의 몸이 된다. 이제 12일이면 공식적인 '프리 방송인'이 되는 것.

이제 남은 것은 KBS 울타리를 떠난 그가 과연 어디에 새 둥지를 트느냐 하는 문제다. 전현무는 강호동, 신동엽 등이 합류한 SM C&C를 비롯해 여러 기획사들로부터 달콤한 러브콜을 받고 거취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방송가에서는 아무래도 국민 MC들이 포진해있고 배경이 탄탄한 SM C&C행이 유력한 것이란 관측들이 힘을 얻고 있지만 전현무 본인이나 SM C&C. 양측 모두 아직까지 전속 계약과 관련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변수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현무는 단순히 '돈' 문제를 떠나 일단 자신의 역량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고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프리 선언을 했던 아나운서들이나 일부 방송인들 중에는 특별히 소속사를 두지 않고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경우도 상당하기 때문에 전현무 역시 급하게 둥지를 틀기보다는 홀몸으로 시간을 두고 거취를 결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단 방송가는 전현무의 프리 선언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이미 오래 전부터 그의 남다른 역량이 관계자들 사이 회자됐고 단순한 MC 역할을 넘어 개그맨에 준하는 예능 활약이 가능하단 점에서 전현무의 차별화된 강점이 높이 평가받고 있는 중이다. KBS 내규에 따라 향후 3년간 KBS 프로그램에는 출연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타사 혹은 케이블, 종편 등 다양한 채널에서 전현무를 앞세운 프로그램들이 탄생할 수 있게 됐다. 소속사 등 거취 문제가 곧 확정된다면 한층 다양한 루트를 통해 그의 맹활약을 지켜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방송가 한 관계자는 "전현무는 MC로서나 엔터테이너로서의 욕망이 강한 인물이다. KBS를 떠난 만큼 진취적인 행보가 기대된다"면서도 "거취를 결정하고 프리로서 첫 발을 내딛는 현 시점이 가장 민감하고 중요한 시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일단 친정이나 마찬가지인 KBS에 출연을 할수 없는 상황에서 언제, 어떤 방식으로 대중 앞에 서느냐에 따라 프리 방송인으로서의 수명과 가치에 지대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신중하게 고민하고 결정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또 다른 예능국 한 관계자는 "전현무는 계산이 빠르고 철두철미한 사람이다. 프리를 준비했을 때부터 철저한 계획과 구상을 갖고 있을 것이다. 프리 선언이 쉬운 일도 아니고 이렇게 독립을 감행한 데는 남다른 비장의 카드를 지녔기 때문일 거다"고 귀띔했다.

과연 자유의 몸이 된 그가 어떤 카드를 들고 대중 앞에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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