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와 오연서가 결혼 쟁탈전에 돌입했다.
9월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57회분에서는 먼저 결혼을 하겠다며 신경전을 벌이는 천재용(이희준 분)-방이숙(조윤희 분) 커플과 차세광(강민혁 분)-방말숙(오연서 분)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족식사를 마친 후 재용과 세광은 포장마차에서 따로 술을 마셨다. 세광은 "결혼은 저희가 먼저 하기로 생각했었다"고 말했고, 재용은 "그쪽이야말로 양가 반대가 심한 거 아니냐, 겹사돈 그거 심각한 문제다. 그리고 군대 가기 전에 결혼은 무슨 결혼이냐"고 맞서며 신경전을 벌였다.
그 시각, 이숙과 말숙은 함께 찜질방에 있었다. 말숙은 "언니 점장님이랑 결혼할 생각 없는 거 아니냐, 그럼 언니가 딱부러지게 말하라"고 졸랐다. 이에 이숙은 "꼭 그런 건 아니다.."고 말끝을 흐리며 자신도 재용과 결혼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결국 말숙은 결혼식을 올리고 세광을 군대에 보낸 후 자신은 시댁에 들어가서 살 결심까지 했다. 말숙은 세광에게 "세광씨 가족들 캐릭터 분석을 해봤는데 들어가서 사는 거 별로 어려울 것 같지 않다"며 전략을 공개했다. 마침 이를 엿들은 재용은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하루빨리 이숙과 결혼시켜주지 않으면 노총각으로 늙어죽겠다는 협박을 했다.
이처럼 두 커플의 결혼쟁탈전이 벌어진 가운데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집안에 결혼식이 열리며 과연 누구의 결혼식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선지 sun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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