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건 장쯔이 장백지 등 아시아 최고 스타들의 만남 과허진호 감독의 아찔한 변신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위험한 관계'의 본 예고편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영화는 제65회 칸국제영화제와 제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초청 됐다.
예고편에서는 상하이를 뒤흔든 최고의 플레이보이 셰이판(장동건)과 단아하고 정숙한 미망인 뚜펀위(장쯔이), 관능적인 팜므파탈 모지에위(장백지)의 치명적인 삼각관계를 나타내며 한 남자와 두 여자의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의 전말을 알린다.
1931년 '동양의 파리'라고 불린 화려한 상하이가 배경인 본 예고편은 "상하이 여자들은 재미가 없어졌어"라는 셰이판의 대사로 시작한다. 이는 이제까지 착한 남자의 표본으로만 여겨지던 장동건의 나쁜 남자로의 변신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극중 장동건은 자선파티 현장에서 본 뚜펀위를 대상으로 모지에위와 위험한 게임을 시작한다.
셰이판과 위험한 게임을 들어간 모지에위는 돈과 권력, 미모를 겸비한 사교계 최고의 권력가로 "남자의 마음을 얻으려면 게임을 할 줄 알아야 된다"며 관능적인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이와 반대로 내기의 대상이 된 뚜펀위는 단아하고 정숙한 매력을 발산한다. 이들 간의 위험한 게임은 셰이판이 때로는 거칠고, 때로는 부드럽게 뚜펀위에게 다가가다 결국에는 아슬아슬한 키스신 까지 선보인다.
상하이의 모든 여자를 가졌지만 단 한 명 갖지 못한 여인을 향한 위험한 내기에서 셰이판이 과연 승자가 될 수 있을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아시아의 톱스타 장동건 장쯔이 장백지의 완벽한 연기 호흡과 멜로의 교과서라 불리는 허진호 감독의 섬세하고 탁월한 심리묘사 연출이 돋보이는 '위험한 관계'는 오는 10월 개봉한다. (사진=영화 '위험한 관계' 본 예고편 캡처)
[뉴스엔 하수정 기자]
하수정 hsjssu@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