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1997’에서는 극중 모유정(신소율 분)이 아버지 상을 당해 고등학교 동창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갑작스런 아버지 죽음에 넋이 나간 모유정은 “아빠는 나 일하는 거 궁금해서 맨날 물어보셨는데 나는 항상 짜증만 냈다”라며 “몰라 나중에 다음에 이 말만 계속했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아버지 아픈 줄도 모르고 1년에 한 번 내려왔다”라며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감기는 안 걸렸는지 얼마나 궁금하셨을까”라고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을 원망했다. 모유정의 절친이었던 성시원(정은지 분)은 “그만 얘기하고 밥 좀 먹어라”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모유정은 한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고 “물어볼 건 태산같이 많으셨을텐데 그게 왜 이렇게 귀찮고 싫었는지”라며 “아빠가 눈 감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말이 ‘자기 괜찮다고 얼른 가서 일해라’였다”라고 오열했다.
이 후 밖으로 나온 친구들은 “유정이가 많이 힘든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했지만 부모님이 안 계시는 윤윤제(서인국 분)는 “그래도 난 유정이가 부럽다”며 “아빠랑 안 해본 거 없이 추억 쌓았을 거 아니냐”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6년간 한결같이 성시원의 키다리 아저씨를 자청한 윤태웅(송종호 분)은 “아직도 내가 키다리 아저씨 밖에 안되냐”고 두근대는 마음을 전했다.
/스타엔 soarhi@starnnews.com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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