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톰 크루즈가 케이티 홈즈가 아닌 다른 여성과 결혼할 뻔한 사연이 공개됐다.
9월 3일(이하 현지시간) 한 외신은 최근 이혼의 아픔을 겪은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50)가 과거 케이티 홈즈(33)가 아닌 나자닌 보니아디와의 결혼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톰 크루즈의 종교로 잘 알려진 사이언톨로지 측은 톰 크루즈가 전 아내인 케이티 홈즈를 만나기 전 그가 평생을 함께 할 동반자를 미리 간택했다. 사이언톨로지 측으로부터 지목받은 여성은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인도 출신 여배우 나자닌 보니아디였다.
당시 나자닌 보니아디는 사이언톨로지 측에서 개최한 톰 크루즈의 짝 공개모집 오디션에 참가해 당당히 1등을 거머쥐었다. 이후 나자닌 보니아디는 약 한달 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톰 크루즈의 여자친구, 더 나아가 그의 아내가 되기 위한 코스를 밟았다.
이같은 과정에서는 사이언톨로지의 리더 데이비드 미스케비지 부인인 셀리 미스케비지가 큰 역할을 했다. 직접 오디션을 연 뒤 지원자들에게 "톰 크루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등 여러 질문을 던져 톰 크루즈 예비 아내들이 지닌 역량을 총체적으로 평가했기 때문.
나자닌 보니아디는 2004년 11월부터 2005년 1월까지 약 3개월 간 톰 크루즈와 정식으로 교제했지만 극복할 수 없는 성격 차이로 결별했다. 당시 그녀는 "결국 남은 건 톰 크루즈 명의로 된 신용카드밖에 없었다"며 자신을 향해 충분한 사랑을 쏟지 않는 톰 크루즈의 모습에 실망스런 속내를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사이언톨로지 관계자와 비밀서약까지 맺은 것으로 알려져 전세계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짤막한 결별의 아픔을 겪은 톰 크루즈는 "내가 더 사랑할 수 있는 여자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으며 2005년 4월 케이티 홈즈와 공개 열애를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톰 크루즈는 케이티 홈즈와 8월 20일 이혼했다. 톰 크루즈는 수리 크루즈가 18세가 될 때까지 케이티 홈즈에게 매년 40만 달러(한화 약 4억5,000만원)를 양육비 명목으로 지급할 예정이다.(사진=톰 크루즈/뉴스엔DB)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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