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박초롱 기자]
미국의 한 수영장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뮤직비디오를 찍은 직원들을 시 당국이 해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로스엔젤레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북동쪽의 소도시 엘몬테 시 당국은 시립 수영장 안전요원 14명이 복무 규정을 따르지 않았다며 해고했다.
이 직원들은 문을 닫은 수영장에서 싸이의 '말춤'을 따라하는 영상을 찍어 유투브에 올렸다가 적발됐다.
시 당국은 이들이 '시 소유물을 개인적으로 활용해서는 안된다'는 복무규정을 어기고 시청로고가 새겨진 근무복을 입은 채 뮤직비디오를 찍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직원들은 이용객에게 불편도 주지 않았고 시의 명예를 실추한 것도 아닌데 해고조치는 지나치다며 복직을 청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네티즌들은 "자랑스러운 생각이 들면서도 웃기다", "강남스타일이 미국에서 정말 화제가 되고 있기는 한가보다" 등의 댓글을 올리며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시 당국이) 융통성이 없다"며 직원들을 옹호하는 의견과 "미국이 법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이라며 시 당국을 옹호하는 의견이 서로 대립하기도 했다.
warmheartedcr@cbs.co.kr
[네티즌 많이 본 기사]
● 안철수의 여자? …"여자 있고 없고 떠나서 좀 치사한 거 같다"
● 새누리 백기승 공보위원 "우정에 대한 배신, 신파"
● PD도 몰랐던 우연 …'응답하라 1997' 캐스팅, 1년전에 결정됐다?
● 성행위 거부해 징역 위기, 기막힌 여배우들 사연…
● 심상정 "이정희, 대선 나오려면 '정파변호인' 관둬야"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마트 뉴스앱의 최강자! 노컷뉴스 APP 다운로드 받기↓
댓글 없음:
댓글 쓰기